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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된 K뮤지컬 로드쇼는 한중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지난 3년간 한국 창작뮤지컬 19개 작품을 중국과 홍콩에 소개하며 중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라이브(주)의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극단 연우무대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라이선스 계약 수출을 비롯하여 총 14건의 작품 라이선스 수출, 공연 해외초청계약, 지적재산권 계약이 성사됐다. 사업에 참여했던 라이브(주)의 강병원 대표는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이루어졌고, '팬레터'의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한국의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아시아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원아시아 시장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매력적인 플랫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 유통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작뮤지컬 실연 쇼케이스 외 비즈니스 매칭, 피치세션,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선정단체는 로드쇼 참가에 앞서 7월 중국 베이징 공연예술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단체와 작품을 사전 홍보할 기회를 갖는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는 유통창구 확대와 더불어 저작권 법률 검토 등 중화권 진출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을 강화해 체계적인 중화권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뮤지컬 로드쇼 쇼케이스 참가 단체는 공모를 통해 접수, 국내외 뮤지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2015년~2019년 2월까지 공연된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참가단체 공모 접수기한은 다음달 3일(수)까지다. 공모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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