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YG엔터테인먼트 세무조사 착수…"역외탈세 혐의 포착"

【 앵커멘트 】
국세청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가수 승리 씨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건데요.
역외탈세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세청이 최근 성접대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가수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오늘 YG 사옥에 조사관 수십 명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YG는 이미 지난 2016년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상황.

통상 정기 조사가 5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는 YG의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공연·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를 상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G 소속 가수들의 해외 공연과 관련해 역외탈세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은 또, 양현석 대표가 유흥주점에 지분참여한 정황도 포착하고 탈루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SM과 JYP와 함께 국내 대표 3대 기획사로 최근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지만 양 대표는 각종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