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로 커지는 동영상 스캔들에 방송가는 물론 연예계는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가수 승리의 은퇴에 이어 정준영의 방송 하차까지, 혹시 또 어떤 일이 터질까 연예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잇따르는 파문에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수 승리.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가 활동했던 그룹 빅뱅을 해체하라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정준영의 동영상 스캔들이 터지자 연예계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정 씨가 출연하던 프로그램들은 즉각 정 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방영을 앞둔 한 케이블 프로그램도 정 씨 분량은 모두 편집하고 정 씨를 하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남편 이름이 오르내리는 배우 박한별도 일부 누리꾼들의 압박을 받는 상황.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지라시 형태로 무차별 유포되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올지 굉장히 우려가 되는데…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지라시에 휘둘리면 문제가 될 수…."
계절은 봄을 맞았지만, 연예계는 동영상 스캔들에 거꾸로 한겨울을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