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매경출판] |
저자 : 박지훈, 주시태
출판사 : 매경출판
최저임금·각종 비용상승 그리고 온·오프라인 무한경쟁으로 자영업 시장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대형기업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손님들을 모으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현직기자와 NICE지니데이타 연구팀이 국의 소비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책을 냈다.
'손님이 모이는 디테일'이 그것. 이 책은 먼저 수요가 많은 대표적 소비재 가격을 조사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소주도 8000원에 팔리는 지역이 있고, 3000원이어야 팔리는 곳이 있다. 보통 점심 메뉴로 가장 인기가 높은 국밥류는 평균 7800원이다. 커피 값이 한잔에 6000~7000원으로 비싸지만 길게 줄서는 커피숍도 있다. 이는 직장가, 데이트코스, 대학가에 따라 나뉜다. 상권별 적정 가격이 다른 것이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면 다른 점포에 밀린다.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면 남는 것이 없다. 자영업자라면 데이터를 보며 내 상권에 따라 아이템 가격을 맞춰보자. 고객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매출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최적의 아이템 선정법도 소개한다. '내가 하고 싶은 업종'이라고 해서 상권, 날짜 상관없이 무작정 점포를 오픈해도 될까? 만약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면 몇 개월 가기도 힘들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먼저 최근 3년간 관련 업종이 성장한 지역을 찾아야 한다. 다음으로 일명 '창업 성수기'에 맞춰야 오픈해야 한다.
입지 선정 전략도 소개한다. 규모가 큰 상권이라고 해서 좋은 입지일까?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강점이지만, 그만큼 임차료가 높을 것이다. 이때는 메인 상권보다 주변 파생 상권에 자리 잡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낙수효과로 인해 인구 분산되기 때문이다. 각 파생 상권의 상위 업종이라면 메인 상권이 아니어도 줄서는 가게가 될 수 있다. 이외 최근 선정된 3기 신도시 상권 분석도 알차게 담았다.
창업 꿀팁도 알려준다. '유행이 아닌 폐점 트렌드를 알아야
이처럼 아이템 트렌드, 업종별 대박 나는 비법, 뜨고 지는 상권 등 개인으로서는 알기 힘든 데이터를 꾹꾹 눌러 담았다. 이 책으로 손님이 모일 수밖에 없는, 창업 성공의 '디테일'을 챙겨보자.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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