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인천공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 대표팀은 곧바로 해단식과 거리 환영 행사를 가졌습니다.이곳에서도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우리 대표팀, 하지만 이제 휴식에 들어가는 그들의 꿈은 생각보다 소박했습니다.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단식이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이들을 환영하려고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곧이어 선수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해단식장 안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잘 싸워준 선수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수백 여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해단식은 20여 분가량 진행됐고,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들의 노력과 결실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다시 한번 멋진 승리로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해단식이 끝나고 우리 선수들은 궂은 날씨에도 서울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국민대축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전 국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고국에 돌아온 선수들, 하지만 이들의 꿈은 참으로 소박했습니다.▶ 인터뷰 : 최민호 / 유도 금메달리스트- "지금은 찜질방 가고 싶어요.가서 땀 빼고 목욕하고 싶어요."▶ 인터뷰 : 이용대 /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그동안 시간이 안 나서 가족들이랑 여행도 못 가 봤는데 여행도 가고 싶고…."▶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선수들은 청와대 오찬 일정까지 모두 마치면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선수들, 다음 올림픽을 위한 그들의 도전은 다시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