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선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공항은 베이징 영웅들을 보러 나온 환영 인파와 취재진으로 붐볐습니다.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메달 10개, 종합 10위라는 목표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선수단 본진 180여 명은 대한항공 852편과 아시아나항공 334편 등 비행기 두 대에 나눠 타고 귀국했습니다.입국장은 도착 시각 전부터 선수단의 가족과 친지, 경기단체 관계자, 팬들로 붐볐습니다.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비롯해 선수 19명과 지도자 15명은 서울로 이동하기 전 간단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이연택 위원장은 예상 밖의 선전 비결을 선수단의 화목한 분위기와 강력한 의지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 이연택 /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이번 개가는 화목과 결속,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동메달에 그쳤음에도 뜨거운 조명을 받은 여자핸드볼 팀 임영철 감독은 이 같은 관심이 일회성이 아니길 바랐습니다.▶ 인터뷰 : 임영철 / 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 "정부나 국민 여러분이 늘 똑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주신다면 런던올림픽에서도 드라마를 재현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한편 '세계에서 가장 힘센 여자' 장미란은 포상금의 용처를 묻는 말에 대해 애교 섞인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장미란 /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아직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솔직히 얼마를 받게 될지도 모르겠고 어디다 쓸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라도 어디다 쓸지 결정이 되면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연락을 주세요."한국 스포츠의 새 장을 연 베이징의 영웅들은 일단 휴식을 취한 후 새 목표를 향해 다시 운동화 끈을 조일 예정입니다.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