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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방탄소년단이 오는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북남미, 유럽, 일본 8개 지역을 3개월간 순회하는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야외 경기에 쓰이는 스타디움에서 가수가 콘서트를 열기 위해선 공연마다 3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총 8개 지역에서 10회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 세계적 인기를 입증한다. 한국 가수가 월드투어의 전체 공연을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6월 1일)이 포함돼 화제를 모은다. 영국 국가 대표팀 홈구장으로 '영국 축구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현재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임시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총 좌석은 9만석으로 유럽 축구 경기장 중 두 번째로 크다. 가수로는 비틀스, 마이클 잭슨, 뮤즈, 메탈리카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쳤다. 국내에서도 최근 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인기를 끌면서 이 공연장 인지도가 높아졌다. 작품에서 웸블
순회 공연 제목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로 정해졌다. 리더 RM이 지난해 유엔 정기총회에서 연설할 때,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고 말한 부분에서 따왔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