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때부터 이어온 콘셉트를 내려놓는 이유는 보다 넓은 스펙트럼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엔드 오브 나이트메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나선 이들은 "2년 동안 함께해 온 악몽인데 떠나보내려니 아쉽고 슬프다"고 말했다.
마지막 '악몽'인 만큼 신곡 '피리'에는 드림캐쳐의 작심이 제대로 묻어난다. '피리'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가사 속 '피리'는 곧 SOS 신호로, 앞선 활동곡들과 달리 이번에는 다른 느낌의 비트로 긴박감을 더했다. 반복되는 멜로디 라인과 계속되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드림캐쳐는 2014년 데뷔한 걸그룹 밍스의 다섯 멤버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에 한동, 가현이 합류해 2017년 초 결성된 7인조 그룹이다. 밍스 활동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드림캐쳐로 거듭나 우직하게 그만의 스토리텔링을 이어온 결과, 현재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는 K팝 유망주로 거듭났다.
지난해 남미·유럽 투어를
[박세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