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대회 5일째를 맞은 오늘(12일)도 기분 좋은 메달 소식이이어지고 있습니다.오전에 박태환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진종오 선수가 남자 공기권총 5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취재 기자 연결합니다.김천홍 기자!【 기자 】네, 올림픽 특별 취재팀입니다.【 질문 1 】진종오 선수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아테네의 악몽을 떨쳐버리는 한판이었습니다.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쳤던 진종오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삭발까지 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습니다.그 결과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50m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는데요.예상과 달리 금메달에 이르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6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결선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쉽게 금메달을 따내는가 싶었습니다.그러나 심적인 부담 때문일까요. 9번째 발까지 1.9점 차로 1위를 달리던 진종오는 마지막 발에서 8.2점을 쏘는 데 그쳤습니다.아테네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하지만 경쟁자들이 모두 부진한 바람에 행운의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한국 사격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이어 16년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순간이었고, 이로써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습니다.한편 북한의 김정수는 막판 극적인 뒤집기로 진종오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질문 2 】박태환 선수는 오늘도 은메달을 하나 추가했죠?【 기자 】네, 박태환 선수의 상승세가 거침이 없습니다.박태환 선수는 오늘 오전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어제 열린 준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는데요. 도대체 박태환 선수의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할 정도입니다.한편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마이클 펠프스는 이번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8관왕의 위업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질문 3 】반면 아쉬운 소식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우선 레슬링 첫 날 금 사냥에 나섰던 정지현과 박은철이 잇따라 도전에 실패했습니다.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노렸던 정지현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1대2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고, 55㎏급 박은철도 준결승에서 세계 3위인 러시아의 만키에프에 1대2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아테네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해 올림픽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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