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3일째 무서운 속도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5일) 개봉하는 '알리타: 배틀엔젤'이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설 연휴 극장가에 지각 변동도 예고됩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에도 영화 '극한직업'은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봉 12일째 7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또다시 하루 만인 오늘 800만을 돌파하며 설 연휴 극장가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둑들, 베테랑, 국제시장보다 더 빠른 흥행 속도로, 이대로라면 설 연휴 기간 내 천만 관객 돌파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
무엇보다 폭소를 자아내는 재치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먹혀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극한직업의 독주에 제동을 걸 최대 변수는 내일 개봉을 앞둔 '알리타: 배틀엔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바타'와 '타이타닉'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한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외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설 연휴 극장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로드리게스 / '알리타: 배틀 엔젤' 감독
- "시나리오를 작가가 쓴 것이 아니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쓴 것이어서 이미 완벽했습니다. (시나리오가) 영화를 본 느낌이었죠."
여기에 '뺑반'과 '드래곤 길들이기3'도 줄곧 박스오피스 순위권을 지키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남은 연휴 기간 어떤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