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판 좀비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이동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역병에 걸린 백성들이 죽지도 않고 살지도 않은 상태가 됩니다.
왕세자 주지훈은 비밀을 풀기 위해 남쪽 끝으로 향하고 괴물들을 맞닥뜨립니다.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6부작으로 나온 '킹덤'은 조선시대에 좀비가 있었다는 설정입니다.
한복을 입은 좀비들은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류승룡 / '킹덤' 조학주 역
-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과 거대한 이야기 서사에 외국 서양의 소재를 접목시켜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열광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탄생시킨."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의 대성공 이후 한국형 좀비물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좀비가 단지 무서운 존재였다면, 다음 달 14일 개봉하는 '기묘한 가족'은 좀비를 코미디 소재로 바꿨습니다.
주유소를 하다 망해버린 가족이 잘생긴 좀비를 이용해 돈벌이하려는 좌충우돌 소동을 재밌게 묘사했습니다.
할리우드의 독특한 캐릭터였던 좀비, 어느새 우리 스크린의 단골 배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