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와 접전 끝에 1대 0 승리를 챙겼습니다.
결승골은 신영록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따낸 공격수 신영록이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며 호주의 골망을 가릅니다.
이후에도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습니다.김동진의 헤딩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비켜나갔고, 백지훈의 벼락같은 슛은 골문을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이근호가 질풍 같은 역습으로 만들어낸 기회는 최종 수비수의 발을 맞고 나왔고, 박주영의 슈팅마저 수비수를 맞고 나갔습니다.
다양해진 박성화 호의 공력 루트에 호주대표팀 감독도 올림픽 메달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그래엄아놀드 / 호주올림픽대표팀 감독-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만한 능력을 갖춘 한국팀과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하지만 중앙 수비진은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해 보완점으로 남았습니다.다행히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가 '박성화호' 마지막 보완 과제로 남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성화 /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후반전에는 오히려 체력 저하로 인해 선수들이 움직이질 못했다. 집중력도 떨어져서 위기가 오는데도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과테말라와 코트디부아르, 그리고 호주로 이어지는 세 차례 모의고사에서 모두 승리한 대표팀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의 메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올림픽을 겨냥해 3차례 맞춤형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카메룬을 상대로 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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