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돈 (이육사-꽃) |
갤러리서림에서 '제32회 시가 있는 그림전'을 오는 1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1997년에 이어 꽃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12명의 화가가 그림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원로화가 박돈은 이육사의 시 '꽃'을 북방의 찬 새벽 속에서 '약속처럼 피어나는 생명'을 돌에 새긴 석화의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동양화가 김병종은 김춘수의 시 '꽃'을 '생명의 노래'에 대입시켜 제작했습니다.
이 밖에 강종렬, 김일해, 이명숙, 황주리 작가 등이 아름다운
시가 있는 그림전은 그동안 31회 전시를 통해 513편의 시를 116명의 작가가 동양화, 서양화, 판화, 조각, 설치 미술로 형상화했습니다.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시가 있는 그림달력'으로 만들어져 한 해 동안 매일 그림과 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