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위로의 말들은 넘치지만 고통과 슬픔은 그대로인 세상, 우리는 상처 받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토드 메이의 <부서지기 쉬운 삶>은 기본적 인간의 조건인 '상처받음', '고통받음'에 대한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한다.
저자는 '극복의 대상'으로서의 상처와 고통에 의문을 던지고, 상처받음의 조건과 상처받지 않는 초연함에 대해 논증하며 제3의 대안이 가능한지 살펴본다.
저자는 '인류의 스승들'이 추구했던, 고통과 상처에 영향 받지 않는 초연한 삶의 태도가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 아닐 수 있다며, 도발적이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관점에서 논지를 전개한다. 우리 삶에 내재된 시련들을 검토해나가면서, 상처와 고통에 대한 취약성, 상처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인간성의 중요한 특성임을 보여준다.
토드 메이 지음. 돌베개 펴냄. 296쪽.
긍정 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에 따르면 '긍정'은 인간 행복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존재다. 따라서 무엇보다 높은 존재감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 정서, 몰입, 삶의 의미, 긍정 관계, 성취와 이들의 기반이 되는 성격 강점을 잘 활용하다 보면, 분명 잠깐이나마 좋은 감정 상태가 우리 내부로부터 나올 수 있게 된다. 결국 우리는 긍정 심리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역경을 이겨내고, 기쁨과 만족을 느끼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희망의 메아리 긍정 자존감>은 개인의 삶에 매 순간 긍정적인 요소가 작용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의 향상이 필수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
김명희 지음. 북그루 펴냄. 240쪽.
세상에 대한 지혜와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라고 토로하곤 한다.
24년간 2만4천 명의 삶을 분석한 저자는 <관계의 품격>에서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맺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낱낱이 밝혔다. 그들의 비결은 탁월한 '거리조절'. 우리는 보통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가깝게 지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지켜주는 데 있다.
저자는 책에서 '표정, 말,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어야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232쪽.
[ MBN 문화부 조일호 기자 / jo1h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