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토종 대작 영화가 선을 보입니다.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세 배우가 만나 1930년대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이른바 '김치 웨스턴 무비'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등을 연출했던 김지운 감독은 여지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을 마음껏 구현했습니다.
독특한 스타일에 현란한 액션, 여기에 '넘버3' 이후 가장 현란하게 펼쳐지는 송강호의 코믹 연기는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합니다.
[님스 아일랜드]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로 펼쳐지는 모험의 섬 님스 아일랜드.
이 섬에서 과학자 아버지와 단 둘이 살던 꼬마 님은 섬이 갑작스런 폭풍우와 함께 외부에 알려지게 될 위기에 처하자 탐험가 알렉스 로버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지성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와 스파르타 전사 제라드 버틀러가 나오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끕니다.
[도라에몽-진구의 마계 대모험 7인의 마법사]
1973년 일본에서 방영된 이후 오래토록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라에몽이 35년 만에 극장판으로 제작됐습니다.
4차원 마법주머니를 갖고 있는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이 평범한 초등학생 진구와 함께 대마왕의 습격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깜찍한 캐릭터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올 여름방학 어린이 선물로 손색이 없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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