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
새로운 제작 기법으로 마블의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주는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5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마블 히어로 애니매이션으로,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된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지난해 데뷔 55주년을 맞이한 마블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은 1962년 8월 10일 마블의 출판물 '어메이징 판타지(Amazing Fantasy)' 15호판에서 최초의 10대 히어로 캐릭터로 데뷔했습니다. 이어 1990년 8월 발간된 '스파이더맨' 1호가 총 300만 부 판매되면서 단일 만화책 판매 부수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스파이더맨은 마블 슈퍼히어로 TOP 100 설문조사에서 1위(Comic Vine), 마블 슈퍼히어로 베스트 TOP 25에서 1위(IGN)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전 세계 마블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는 '스파이더버스'라는 각기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사는 평행세계를 다루면서 역사상 등장했던 모든 스파이더맨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브루클린에 사는 10대 소년 '마일스'를 필두로,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B. 파커', 스파이더우먼 '스파이더 그웬', 1930년대 흑백 '스파이더맨 누아르', 미래에서 와 자신의 DNA에만 반응하는 스파이더 로봇 'SP//dr' 수트를 입고 싸우는 미래형 스파이더맨 '페니 파커', 그리고 웃음 제조기 돼지 '스파이더 햄' 등 총 6명의 각기 다른 개성의 스파이더맨이 모여 평행우주를 붕괴해 모든 차원의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겠다는 악당 '킹핀'과 대적합니다.
마블 코믹스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캐릭터를 이제 스크린을 통해 총망라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관객들은 같은 뿌리를 가졌지만 제각기 다른 성격과 초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들이 악당 무리를 해치워 가는 과정에 117분이라는 러닝 타임 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할 듯합니다.
한편, 영화에는 반가운 얼굴도 많이 보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지금까지 지켜봐 온 사람이라면, 이번 영화에서 아는 얼굴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작고한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뿐만 아니라, 피터 파커의 여자친구 '메리 제인', 그리고 피터 파커의 든든한 조력자 '메이 숙모'도 등장합니다. 여기에 스파이더맨의 오랜 숙적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와 함께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킹핀의 오른팔로 등장한 '프라울러'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
하지만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일등 공신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원작인 마블 코믹스와 컴퓨터 그래픽의 자연스러운 조화입니다. 신선한 시도로 만화책 특유의 질감을 살렸는가 하면, 만화책 삽화에 있었던 도트 프린팅을 재현했습니다. 또, 'BOOM', 'POW' 등 말풍선을 화면에 배치하고 만화책의 구성처럼 화면을 나누는 등의 방식으로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특히, 영화의 모든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이미지 위에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마무리되는 등 마블 코믹스 원작의 클래식한 느낌으로 완벽히 구현됐습니다.
밥 퍼시케티 감독은 "모션을 하나의 이미지에 담아
한편, 새로운 시도로 마블의 히어로 팬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오는 12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신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