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는 31일 매일경제신문과 이메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보컬 녹음 파일을 받았을 때 손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보이스가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컬래버는 아오키의 정규 앨범 '네온 퓨처Ⅲ(Neon FutureⅢ)'에 방탄소년단이 목소리를 얹어 완성됐다. 아오키는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선공개곡'으로 이 노래를 선택해 지난 25일 오픈했다. 그만큼 작업물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이 노래 전체를 영어로 가창한 곡입니다.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예전에 함께했던 '마이크 드롭 리믹스'와는 좀 다르게 발라드 스타일의 곡으로 만들었어요. 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잘 부각될 수 있게 노력했죠."
최초로 공동 작업한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유튜브 조회 수가 3억6000만회를 넘는다. 그는 이 노래가 "K팝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랐다"고 했다.
"'마이크 드롭 리믹스'가 전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어요.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앨범을 발매하고 전 세계 투어를 돌면서 매진 신화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성장을 실감하게 됐죠. 영어로 노래하는 대스타들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를 냈어요.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입니다."
아오키는 그래미 어워드에 두 번이나 노미네이트 된 아티스트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서 그의 노래는 도합 35억회에 달하는 재생 기록을 자랑한다. 방탄소년단에 조금 앞서 미국 음악 시장에 안착한 음악가로서 그는 K팝 열풍이 끓는점을 넘어섰다고 봤다.
"저는 이 현상을 '포 미닛 마일(Four M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