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케이팝 열기에 빠지게 한 방탄소년단이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배우, 코미디언 등 여러 분야의 예술인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장 차림의 방탄소년단이 레드카펫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2018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들이 연이어 입장하는 가운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역시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문화훈장 13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 총 36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일거수일투족은 화제였습니다.
최연소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한류와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화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5등급에 해당하며 앞서 배우 배용준, 코미디언 고 백남봉 등이 이 훈장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를 케이팝 열기 속에 빠지게 한 방탄소년단은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진 / 방탄소년단 멤버
- "많은 분들이 한글로 저희 노래를 따라불러 주시고 또 저희한테 한글 공부를 많이 했다고 자랑하십니다. 굉장히 뿌듯했고요. 앞으로 우리 문화 많이 알리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이순재가 은관문화훈장을 김영옥이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이 밖에도 유재석과 고 김주혁 등이 각각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