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화려한 갤러리에서만 미술품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요.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듯 내가 원하는 작품을 살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일부터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아트슈퍼마켓' 풍경입니다.
5만 원부터 1천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미술품들이 슈퍼마켓 같은 공간에서 상품으로 진열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프린트베이커리 디렉터
- "제2회 아트슈퍼마켓은 프린트베이커리에서 벽에 거는 작품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이나 디자인 상품들에 아트를 입혀서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하거나, 미술품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특별한 기간도 생겼습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미술주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표어 아래 여러 가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은 무료 개방에 이어 야외에서 영화 상영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윤승연 /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관
- "미술 관련된 주제 영화로 해서 '러빙 빈센트'를 저희가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미술 보러 오셨다가 전시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이런 즐거움을 함께 추석 연휴 지나서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이 대중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윤남석 VJ·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