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독특한 소재와 거액의 제작비로 공을 들인 한국 영화 3편이 개봉합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가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액션에 방점을 찍은 안시성은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토산 전투신을 위해 직접 제작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했습니다.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로 만든 압도적인 스케일과 새로운 비주얼, 애국심을 자극하는 고구려의 감동적인 승리가 흥행을 보장합니다.
위기 협상가 손예진이 제한시간 내 인질범 현빈을 멈추기 위해 협상에 나서는 이야기.
한정된 공간이라는 한계에도 두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촘촘한 서사의 힘과 극의 재미를 살리는 유머가 범죄 오락 영화의 장르를 충실히 이행합니다.
▶ 인터뷰 : 손예진 / 영화 '협상' 주연
-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꼈던 정말 숨 막히는 긴장감과 그 짜릿한 어떤 눈을 뗄 수 없는 그 생동감 이런 것들을. 시간이 아주 정말 빨리 지나가실 거예요."
영화 명당은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부친의 묘를 이장했다는 기록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소재는 땅이지만 명당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합니다.
풍수지리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메시지, 땅의 수려한 풍광이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