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레슬링 전설 이왕표 씨가 어제(4일) 별세하자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왕표는 지난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숨졌습니다.
레슬링 선수 '박치가왕' 김일의 수제자로 유명한 이왕표는 1975년 데뷔 후 헤비급 챔피언까지 따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종합격투기에 도전해 밥 샙을 이겨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레슬러 이왕표님 별세. 그동안 꿈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역도산, 김일, 그리고 이왕표님까지ᆢ 또
이왕표는 지난 2013년 "사망 시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한다"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망막 이식으로 이동우의 시각장애를 치료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따뜻한 사연에 많은 이가 안타까움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왕표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