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덕환·김기호 부자는 조선 철종(재위 1849∼1863) 때부터 대를 이은 금박장 가문 출신이다. 이 가문은 김덕환 보유자 증조부 이래로 5대째 금박장을 가업으로 삼아 계승했다.
지난 2006년 금박장 보유자가 된 김덕환 씨는 평생 금박 기능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금박장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어내는 장인 혹은 기술을 뜻한다. 옷에 어울리는 문양을 골라 배치하는 안목, 문양판을 조각하는 기술
서울 종로구 북촌 '금박연'(金箔宴)에서 활동하는 김기호 씨는 인정조사 과정에서 금박 문양 조각 기술, 바탕 옷감에 대한 이해도, 날씨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하는 금박 부착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연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