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집행위원장 오동진)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영화로 보는 무형유산' 영화제인 '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또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된다.
'레지스탕스영화제'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영화제다. 임시 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에 깃든 저항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상영작은 14개국 18편으로, 전편 무료 상영이다. 프랑스 제국주의에 맞선 알제리인들의 투쟁사를 담은 개막작 '알제리 전투'에서 출발해 나치에 비폭력 저항 운동을 벌인 뮌헨대 학생 그룹 백장미단을 다룬 독일 영화 '백장미', 체 게바라 다큐멘터리 '체 게바라: 뉴 맨' 등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을 다룬 작품으로는 군국주의와 식민 지배를 반성·성찰하는 일본 영화들, '반도의 봄'(1941), '현해탄은 알고 있다'(1961) 등이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의 주제는 '솜씨'다. '수몽(手夢): 손으로 꾸는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 만화영화(15개국 27편)를 4개 부문을 통해 상영한다. 중국이 사랑하는 영화 '패왕별희', 플라멩코에 대한 열정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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