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가족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요.
할머니와 손자, 아들과 어머니, 특별한 사연을 가진 가족의 특별하고도 행복한 여행을 이동훈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 기자 】
류큐 왕국의 옛 영광을 간직한 슈리성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설렙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를 눈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인파 속에서 혹시나 놓칠세라 손녀가 할머니 손을 꼭 잡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섬을 특별한 사연의 네 가족이 찾았습니다.
무뚝뚝하던 '고3' 김훈민 군은 할머니와 첫 해외여행에서 새삼 더 큰 사랑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김훈민 / 부산 만덕동
- "할머니가 더 연세 드시기 전에 같이 좋은 추억 한번 만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할머니 여태까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한 여행사가 마련한 결손 가정 해외여행 지원 프로그램.
'꿈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할머니, 엄마, 아이들 네 가족 9명이 참가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권오현 / 노랑풍선 꿈 만들기 프로젝트 관계자
-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어떤 건전한 기업, 그런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 '꿈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고요."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일본 오키나와)
-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 가득한 곳에서 여행 참가자들은 소중한 꿈과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MBN 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