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면서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130개 나라의 청년과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화를 기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원 코리아 피스로드 2018 통일대장정' 서울 행사가 어제(23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 130개 나라의 청년과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메모리 이마쿠니 / 나이지리아
- "행복해요. 왜냐하면 평화 위해서 그 힘든 거 했어요. 남북통일 위해서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6일 동안) 자전거 탔어요. 그래서 아주 행복해요."
이번 축제는 '피스로드 2018 세계대장정' 한국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습니다.
지난 9일 충남에서 처음 시작한 한국 행사는 경남, 광주, 대구, 강원 등에서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송광석 / 피스로드 한국실행위원회 위원장
-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자전거나 달리기 또는 자동차로 전 세계를 연결하자는 프로젝트입니다. 인종과 국경과 종교의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가 평화의 힘을 모아서…."
지난 1981년 '국제평화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13년 탄생한 '통일대장정'.
올해도 전 세계 130개 나라, 50만 명이 참가해 '평화'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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