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웹영화제 '서울 웹페스트'가 막을 내렸습니다.
35개 나라의 190여 개 작품이 출품돼,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풍을 보여줬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웹드라마와 웹영화에서 열연한 배우들이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극장에 안 가도,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웹 영상을 대상으로 열린 영화제 '서울 웹페스트'.
한국 작품 대상은 국내 웹시리즈 중 유일하게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진출한 웹영화 '메멘토모리'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재희 / '메멘토 모리' 주연 배우
- "자주 접하지 못한 장르에 목마르거나 새로운 장르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이 있는 분은 웹 기반 작품을 접해보시는 게…."
외국 작품 대상은 도시의 자전거족인 일곱 남자의 우정을 그린 칠레 웹드라마 '자전거 위의 삶과 죽음(Dieonthewheels)'이 선정됐습니다.
올해에만 전 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웹시리즈 전문 영화제가 열린 상황.
▶ 인터뷰 : 장 미셸 알버트 / 서울 웹페스트 심사위원
- "프랑스어로 새 물결이란 뜻의 '누벨 바그'가 이 산업의 미래 같습니다. (K팝 등으로 선전한) 한국 웹시리즈는 유럽과 미국,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만큼 한류 콘텐츠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보다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