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커지면서 웹으로 보는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의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류라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가진 우리나라가 웹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극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상영되는 60분 내외의 짧은 영상.
웹 영화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점에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는 온라인에서 상영된 웹 영화가 한 해 3,000편에 가깝습니다.
극장 영화 상영작 500여 편보다 6배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웹 드라마에 집중된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의 웹 영화제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형린 / 웹 페스트 조직위원장
- "웹 기반은 잘 돼 있지만, 제작물 콘텐츠로 본다면 외국과 비교했을 때 협소한 장르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재의 빈곤 제작비 빈곤에 따른 취약점. (영화제를 통해)등용문이 되는."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35개국에서 190개 작품이 참가했습니다.
여수에 있는 고목에 얽힌 전설을 담은 개막작 '마녀목'을 시작으로 스릴러와 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웹 영화가 팬들을 만납니다.
또 워너 등 국내외 웹 영상 관계자들이 모인 만큼 웹 영상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는 웹 드라마와 영화.
장르도 형식도, 발전 가능성도 한계가 없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