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1)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 100'(The 100 Greatest Music Videos of the 21st Century)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풍자적인 댄스곡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폭풍처럼 휩쓸어 최초로 10억뷰를 넘은 뮤직비디오가 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한국 음악산업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 놀라운 세계적인 센세이션이었으며, 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가 아니지만 '강남스타일'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서술했다.
말춤으로 유명한 '강남스타일'은 2012년 공개 이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2일 현재 유튜브 31억뷰를 넘어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이어 방탄소년단이 2016년 발표한 '피 땀 눈물'이 67위, 소녀시대가 2009년 선보인 '지'(Gee)가 92위에 올랐다.
이번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 100'에는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
싸이는 전국 6개 도시에서 여름 공연 브랜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18'(SUMMER SWAG 2018)를 선보이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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