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약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신과 함께 2편이 더 풍성해진 구성과 영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9명의 망자를 환생시켜야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는 저승 삼차사.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고 마지막 재판을 앞둔 삼차사의 얽히고설켰던 1,000년 인연이 풀어집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신과 함께' 주연
- "2편은 성주신을 중심으로 또 염라를 중심으로 삼차사가 어떻게 천 년 전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오게 되었는지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수홍과의 저승에서의 재판 여정도 물론 있고요."
탄탄해진 이야기 구성에 지옥과 벌판, 철거촌 등 다양한 장소의 CG 효과 등이 작품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시리아 난민과 그를 돈벌이 삼는 타락한 의사를 통해 SF와 난민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헝가리 거장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발붙일 땅이 없어 하늘을 떠돌 수밖에 없는 난민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새로운 전시를 앞둔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의 큐레이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이중성, 사회 이면을 풍자합니다.
타인의 행동을 지적하지만, 정작 지적한 자신도 그런 행동을 하며 이상과 행동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는데 주인공의 일상이 우리의 거울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