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어벤져스와 데드풀 등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 속에 팬들의 눈길을 받을 수 있을지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령 마약 조직과 관련된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조진웅 / '독전' 주연
- "선과 악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공존하는 거 같고요. 작업을 하면서 저도 표현하는 영역의 뭐가 있을까 무슨 스킬이 있을까. 원호의 심리를 한번 쫓아가 보면 어떨까."
친절한 금자씨와 박쥐, 아가씨의 각본을 맡았던 정서경 작가와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감각적인 화면과 리듬감 있는 음악으로 스크린을 채웁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한 솔로의 젊은 시절로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한 솔로가 엉뚱한 팀을 만나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입니다.
전설의 명콤비 츄바카와 거침없고 쿨한 활약을 선보이는데 시리즈 대한 지식이 없는 관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목을 두는 소녀의 이야기로 진지함 속에 어설픈 유머와 엉뚱함, 허를 찌르는 삶의 철학이 묘한 재미를 유도합니다.
바둑과 다른 단순하고 정직한 오목은 이 영화의 지향점과 같은데 의외의 수에서 깨달음을 얻듯 힘든 시대의 청년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