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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시인동네 시인선 090] |
시집에는 빈곤하고 지쳐있는 서정성을 통해 안락함에 안주하지 않는 시인의 고민을 담은 66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이 집 저 집 문을 두드리고 돌아다녔다"고 말하는 시인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공간을 시적(詩的)으로 누볐음을 알 수 있다. 시인이 만든 방점을 모으다 보면 시인이 치열하게 지키고 싶었던 것, 궁핍해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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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말하는 '파문의 그늘'은 힘의 근원에서 시작된 '파문으로서의 삶'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삶이란 '힘의 분출'이라는 생각이 이번 시집을 지탱하는 견고한 기둥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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