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 씨가 영화 배역을 주겠다며 여대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투 운동'이 확산하면서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 씨.
이번에는 조 씨가 영화 배역을 미끼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1년 조 씨가 모교인 경성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여대생을 「호텔로 데려가 여주인공을 시켜주겠다면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조 씨가 해당 학교 영화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진로상담을 요청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공개사과를 요구했지만, 조 씨는 측은 죄송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의 소속사 측은 회사 차원의 별다른 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입을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조재현 소속사 관계자
- "더 말씀드릴 건 없고요. 저희가. 본인이 다 인정하고 그렇게 하신 거니까…."
앞서 논란이 불거지자 조 씨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경성대학교 관계자
- "신원조회를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것이라고 저희는 추측을…."
「조 씨는 현재 주연급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예정보다 빨리 하차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