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리내 작가 작품 사진=송미리내 작가 |
한민국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28일부터 3월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에 참가한 송미리내 작가는 바늘의 찌름과 실의 부드러움을 잘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 작가는 “먼지 자욱한 공장의 재봉틀 속에 휘몰아치는 실타래들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인생 속 ‘연’인 동시에 내 가족의 삶이 깃든 투영된 흔적과 함께한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실’과 ‘실’이 교차되어 만들어진 옷을 입지 않는 사람 또한 본적이 없으며 죽음에 이를 때까지도 수의라는 옷을 망자에게 입혀주듯이 그것은 망자의 생의 마지막 ‘연’의 옷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뿐만 아니라 작은 것에서 큰 것, 우주적인 것에까지 연결의 고리를 이어 단절되어가는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희망의 에너지를 자신의 바느질로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사)한국화랑협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 온 한국 최초의 아트페어, 미술품 견본시장이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국내 101개 화랑이 500여명의 작가가 출품한 1500여점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아카이브전 형태로 풀어낸 '화랑미술제의 발자취, 36년'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한 참가 갤러리들의 추천과 선정위원회 심사로 선정된 5회 이하의 개인전을 연 만39세 이하의 젊은 신진작가 53명의 '신진작가 특별전'도 열린다.
한국화랑협회의 이화익 한국화랑협회의 회장은 2018 화랑미술제는 상반기 최대 미술인의 축제이며 2018년 한 해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