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 씨 '성추행 의혹' 파장은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해당 여성은 성추행 뿐만 아니라 성폭행도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오 씨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0년대 초반 부산의 한 소극장에서 여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한 배우 오달수 씨.
성추행 사건을 댓글로 남겨 오달수 씨를 '미투 가해자'로 지목했던 여성이 이번엔 오달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오달수 씨가 과거에 활동했던 연희단거리패 단원 출신으로, 선배인 오달수 씨가 자신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반항할 틈도 없었고, 소리를 질렀는데도 오달수 씨가 눈도 깜짝 안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동료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오달수 씨 측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달수 씨의 소속사 측은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폭행 폭로까지 이어지며 연예계 성추문 파문의 중심에 서게 된 오달수 씨.
천만 관객이 아닌 수천만 국민의 시선이 그의 성추문 의혹 진위에 가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