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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의 흥행과 함께 '6월 항쟁' 주역들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라는 새로운 소설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에는 1987년 명동과 종로에서 100만 시민이 운집할 때 군대에 들어가 전방을 지키면서 TV를 통해 그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젊은이들이 등장합니다.
1984년에서 1988년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에 소설 속 화자 이윤과 동료들은 입대 후 전방을 지켰습니다.
어떤 사람은 강제징집을 당하고 어떤 사람은 특수부대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에는 강제징집 돼 군에 들어온 뒤 수상한 임무를 부여받은 '85학번 영수가 있고, 의리와 배짱으로 내무반을 이끌던 임병철이 있고, 첨예한 정치의식을 노출하지 않고 원만한 군 생활을 하다 제대한 하치우가 있습니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를 쓴 이정서 작가는 소설가 외에도 번역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논쟁을 불렀습니다.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의 기존 번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가는 현재 새움출판사 블로그와 개인 페이스북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번역 연재하고 있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