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한 북한 응원단은 우리 측이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남북은 서로 환영사와 건배사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파주 통일대교를 넘은 북한 응원단은 220km의 거리에 있는 숙소 인제스피디움에 오후 3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숙소 입구 곳곳에는 대형 현수막이 북측 응원단을 환영했습니다.
응원단원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는데, 일부 단원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을 흔들며 미소로 답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7시 반, 통일부가 준비한 환영 만찬에서 남북은 "이번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서로를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차관
-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힘찬 기운은 남북관계에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겁니다."
▶ 인터뷰 : 오영철 / 북한 응원단장
-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됐던 북남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 될 겁니다."
또, 건배사도 함께 외치며 우애를 다졌습니다.
(현장음)
- "평창!"
- "평화!"
만찬이 끝난 뒤, 북한 응원단은 호텔과 콘도 객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방남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김회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통일부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