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은 이 시각 현재 강원도 인제에 있는 숙소에서 우리 측이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알아봅니다.
최형규 기자, 만찬이면 분위기는 화기애애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북한 응원단이 올림픽 기간동안 묵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앞에 있습니다.
지금은 통일부가 준비한 환영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찬은 우리 측과 북측이 서로 환영사와 답사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건배사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전 파주 통일대교를 넘은 북한 응원단은 220km의 거리에 있는 이곳 인제스피디움에 오후 3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숙소 입구 곳곳에는 대형 현수막이 북측 응원단을 환영했습니다.
응원단원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는데, 일부 단원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을 흔들며 미소로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270여 명은 오늘 밤부터 이곳에서 머물 계획인데, 내일 어디에서 어떤 연습을 할지 예정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만찬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 남북이 처음으로 갖는 공식 만찬으로, 약 40분 뒤에 끝날 예정입니다.
만찬이 끝나면 북한 응원단은 이곳 호텔과 콘도 객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방남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김회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통일부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