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춤과 노래 연기가 동반되는 뮤지컬에서 아역배우가 주연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평균 연령 12세인 소년들이 3시간 동안 주연으로 쉬지 않고 무대를 장악해 화제입니다.
아역의 한계를 넘은 소년들,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어려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춤을 선택한 소년의 이야기 빌리엘리어트에는 발레와 탭 댄스, 아크로바틱, 현대무용 등이 펼쳐집니다.
3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무대를 뛰어다니며 춤과 노래 연기 3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는 빌리.
성인 배우도 연기하기 쉽지 않은 이 역할을 맡은 5명의 빌리는 10살에서 13살 소년들입니다.
▶ 인터뷰 : 천우진 / '빌리엘리어트' 주연
- "1년 반 동안 빌리 스쿨을 하면서 발레나 탭댄스뿐만 아니라 기초 체력도 같이 쌓았고, 무대에서 멋진 춤을 추는 게 제 꿈이기도 해서 매 공연마다 열심히 감사하게 최선을 다하고."
춤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빌리는 극중 인물이 아닌 소년들 그 자체입니다.
▶ 인터뷰 : 최명경 / '빌리' 아버지 역
- "성인 배우 입장에서 봤을 때도 동료로서 많이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 그런 힘을 주는 거 같아요."
극의 흥미를 더하는 감초가 아닌 당당한 주연.
다섯 빌리의 꿈처럼 아역 배우의 한계는 없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