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선두 다툼이 펼쳐진 가운데 강지만 선수가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매경오픈·아시안투어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최고 권위의 대회답게 홀마다 멋진 버디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퍼팅을 놓치고 아쉬워 하는 모습에서는 승리를 향한 스타 골퍼들의 집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첫날 경기에서는 1년 넘게 슬럼프에 시달렸던 강지만이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서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 강지만 / 토마토저축은행
-"5~6홀 정도는 절대 (홀컵을) 넘기면 안된다. 거기서 짧게 잘 쳐서 버디를 많이하고 실수를 안한게 오늘 잘친 이유다. 최선을 다해 권위있는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부활의 봄'은 지난해 챔피언인 김경태에게도 찾아왔습니다.
김경태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는 등 안정된 샷을 선보이며 3언더파로 박성국 이진원 노승렬 등과 함께 공동 3위권을 형성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또 아마추어 송태훈이 깜짝 2위에 오르는 등 국내 선수들이 톱10을 모두 장식했습니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미국의 크리스 라일리와 호주의 미첼 브라운 등이 1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르며 체면을 세웠습니다.
대회가 펼쳐진 남서울 골프장은 1라운드부터 많은 갤러리들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 강영구 기자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치열한 선두경쟁이 이어지며, 매경오픈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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