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의 국내 최초 회고전에는 철사같이 가늘고 몸은 녹아내리는 듯한 인물상들이 주로 전시됩니다.
조각 40여 점, 회화 10여 점 등 총 1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관객을 만납니다.
특히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걸작인 '걸어가는 사람'의 석고 원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자코메티의 모델이 됐던 동생 디에고, 일본 철학자 야나이하라 이사쿠의 흉상과 그 당시 작업하던 사진도 흥미롭습니다.
또, 아네트의 방에 늘어서 있는 흉상 석고원본도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 인터뷰 : 캐서린 그렌 / 자코메티 재단 디렉터
- "이번 한국 전시를 통해 자코메티만의 다양한 세계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