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가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12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인데 1,000만이 함께할 거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저승에 온 망자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들이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신과 함께.
지난 20일 개봉해 3일 동안 100만 명이 다녀간 뒤 입소문을 타고 4일 동안 400만 명이 함께했습니다.
12월에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넘은 '국제시장'이나 '변호인'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입니다.
만화 속 상상력인 사후 세계를 특수효과로 구현해 그동안 한국 영화의 불모지였던 판타지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배상혁 /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 "처음 광고에서는 그래픽이 화려하다 해서 왔는데 내용도 감동적이고 그래서 중간중간 울컥했어요."
영화의 큰 줄기인 가슴 절절한 모성애와 효심 코드 역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됐습니다.
또 하정우와 차태현, 주지훈 등 주연은 물론 김해숙과 김하늘, 이정재, 유준상, 이경영 등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카메오도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흥행과 함께, '신과 함께'가 1,000만 명을 태운 택시운전사에 이어 올해 2번째 천만 영화가 될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