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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서울아트쇼 박진우 작가 사진=MK스포츠 |
박진우 작가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 코엑스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된 ‘서울 아트쇼 2017’에 ‘think’라는 주제의 작품을 여러 편 출품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서울아트쇼에는 회화·조각·판화·사진·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걸려있다. 이중 박 작가는 ‘생각’을 주제로 자신만의 뚜렷한 미술 세계를 다이나믹하고 추상적이게 표현해냈다.
- ‘2017 서울아트쇼’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이번 서울아트쇼 참여가 올해로 5년째다. 참여한지 오래됐다. 해가 넘어갈수록 작품의 수준도 좋아지고 참여도도 높아졌다. 40~50대 작가분들의 작품 발전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작년에 비해 수준 높고 실험적인 작품이 많아졌더라. 이번 전시는 그동안 참여했던 아트쇼 중에 가장 좋았다.”
- ‘think’라는 주제의 작품을 소개해 달라.
“모든 작품의 이름이 ‘think’다.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는 것을 점, 선, 면을 통해 굉장히 음악적이고 스피드하고 다이나믹하게 추상적으로 표현해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색감이 뚜렷하고, 여러 점과 선들이 많은 생각들을 이끌어 낸다. 작업할 때 영감은 어디서 받는 편인지.
“생각이라는 것에 의해서 표현한다. 사실적으로 그릴 때에는 어떤 주제라든가 설명을 모두 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제 작품의 경우에는 암시하고 철학을 주는 것도 있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정반대의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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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
- 이번 전시가 그동안 참여한 아트쇼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했다. 전시된 작품 중 인상 깊게 본 작품이 있다면.
“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이다. 또 작품을 메이저급 작가들만 초대해서 하는 것보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가들을 초대해서 아트쇼를 열었다는 게 의의가 있는 것 같다.”
- 미술을 어려워할 수 있는 대중에게 ‘think’의 감상포인트를 설명해주자면.
“현재 우리가 살기는 편해졌지만 행복지수는 많이 약해지지 않았나. 그런 걸 치유할 수 있는 게 어떤 작품이 될 수 있고, 그게 미술이라고 생각한다.”
- 향후 작품활동 계획
“외국 전시를 많이 다니는 편인데, 작년과 올해 미얀마에서 전시를 했었다. 그쪽 사람들이 낙후돼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예술에 대한 생각이 깊더라. 개인적으로 부스를 임대해 관련 사람들과 협업해 전시를 해볼 계획이다. 내년 12월 쯤, 6~7명의 미얀마 작가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