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의 빈소에는 온종일 동료 연예인과 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4명의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해외 언론은 'K팝의 비극'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끝없이 이어진 조문 행렬.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수천 명의 팬이 종현의 마지막을 배웅하려고 몰렸습니다.
일부 오열하는 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던 종현의 모습을 기억하기에 허망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종현 팬
- "죽었다고 하니까 황당하고 막 거짓말인지 알았는데 뉴스에 뜨고 하니까 믿기지 않았고 학교 끝나고 바로 여기로 와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느낌도 들고."
누구보다 충격을 받은 건 형제와 같던 종현을 보낸 샤이니 멤버였습니다.
온유, 민호, 키, 태민이 슬픔 속에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보아,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 연예계 선후배들은 빈소를 찾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해외에서도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그래미는 'K팝의 비극, 샤이니 종현 27세 사망'이라는 기사에서 "K팝의 왕자,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사망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수고했다고 놓아줘'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와 빌보드, 일본과 중국 등도 이틀 연속 한류 스타였던 종현의 소식을 전하며 재능 있는 아티스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27세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빈소에는 온종일 안타까운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