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단체의 수입 구조에서 기부금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나, 아직 민간의 예술후원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 및 기업협력 활성화를 통해 이 같은 구조를 변화시키고 다양한 재원조성 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첫째 날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 데모데이가 열린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등 콘텐츠 분야에서의 IR 행사는 있었지만, 문화예술 분야의 IR 행사는 이번이 첫 시도다. 총 17개 예술기업의 IR 피칭과 예술기업-투자자간 비즈 매칭 이 이루어진다. 연극, 퍼포먼스, 뮤지컬 등 공연예술뿐 아니라 아트상품 자동판매기, 예술과 피트니스가 결합된 드럼 연주 체험, 챗봇 기술 기반 공연 추천 앱까지 다양한 사업모델로 참여하는 예술기업들은 피칭에 앞서 지난 6주간 IR 집중 컨설팅을 통해 사업 모델의 특장점 및 개선사항, 투자 전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 받았다.
![]() |
청중 참여가 가능한 모의 투자도 실시한다. 온라인 참가신청을 한 누구나 휴대폰을 이용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별로 지급되는 가상 투자머니를 활용하여 자유롭게 투자하는 방식이다.
24일에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기업협력사업 공모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기업 파트너스 데이'가 개최된다. 2015년부터 시행된 기업협력사업 공모전은 문화예술단체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기업과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자리이다. 작년 피칭 단체 중 ㈜눈썰미아트앤디자인은 공모전을 통해 소개돼 샤롯데 봉사단,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드림Art'벽화사업을 진행했다.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문화예술단체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재원조성 사례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 유치와 기업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재원조성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신청 가능하며, 11월 22일(수)까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