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가 청와대 청원으로 점화된 낙태죄 폐지 논란과 관련, 반대운동에 나섰다.
21일 천주교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이달 초 낙태죄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낙태죄 폐지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생명위원회는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생명보호] 낙태죄 폐지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문을 올리고 사제와 신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생명위원회는 청원문에서 "인간생명은 첫 순간부터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잉태된 순간부터 여성 몸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서 자유나 결정권보다 우선한다"며 낙태죄 폐지 반대 입장을
이에 앞서 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죄 폐지 청원에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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