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정 스님 `취임사`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설정 스님은 취임사에서 "수행 가풍과 승풍을 진작해 불교를 불교답게 만들고, 종단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바쁜 일정을 핑계로 출가 수행자의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저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며 "대화합을 이루기 위해 선거문화를 개선하고 대탕평 정책을 펼쳐 종도들이 환희작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불교는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같이해왔고, 국민은 불교에서 지혜와 위안을 얻어왔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름을 실천하는 파사현정(破邪顯正), 뭇 생명과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자비행의 불교 정신은 나라다운 나
이어 "설정 스님은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의 선맥을 이어받아 평생을 수행에 전념하신 선승"이라며 "총무원장 스님께서 쌓아오신 높고 두터운 경륜이 한국 불교계가 더욱 화합하고 융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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