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2001년 도난당한 국보 제238호 소원화개첩.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의 글씨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재청에서 제출 받은 '도난문화재 거래 금지 조치 현황'에 따르면 현재 도난 당한 문화재 중 인터폴에 등재되어있는 것은 전체의 0.3%인 96점에 불과하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부터 경찰청과 협업해 도난당한 우리 문화재를 인터폴에 국제 수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조선시대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쓴 서첩 '소원화개첩'(국보 제238호)을 비롯해 국보 1점과 보물 9점, 지방문화재 19점이 당시 국내 도난 문화재 중 최초로 인터폴에 공개 수배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현재 28,260점의 도난문화재 중 어떤 것들이 인터폴 목록에 등재되어 있는지 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조 의원실 관계자는 밝혔다. 의원실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한 도난문화재는 총 591건으로, 이중 국보 1건과 보물 12건이 목록에 올라와 있으나 문화재청은 이 중 어떤 것들이 실제로 등재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2만 8천여 점의 문화재 중 단 96건 만이 등재된 것도 모자라 이 96점이 어떤 경로로 등재되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답답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화재청 관계자는 "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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