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이 선선한 가을은 일교차가 제법 심하지만 반려견과 산책하기엔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불쾌지수도 낮고, 실컷 뛰어 놀아도 쉽게 지치지 않아 여름 내 산책을 하기 어렵던 반려견에게는 그야말로 신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요즘은 사계절 미세먼지 문제도 방심할 수 없는 만큼 산책 후 깨끗이 목욕을 시키는 등 꼼꼼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
흔히 산책 후 반려견을 목욕시키다 보면 진드기를 발견하기도 한다. 최근 강아지 커뮤니티에는 산책을 나갔다가 진드기에 물려 곤욕을 치렀다는 후기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10월이 바로 진드기의 서식철이기 때문이다. 키가 수풀과 비슷한 반려견은 사람에 비해 진드기가 더욱 잘 달라 붙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의 경우 이를 매개로 인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어 위험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반려견의 털을 짧게 잘라주고, 얇은 옷을 입혀 진드기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산책 직후 바로 반려견의 몸을 꼼꼼히 살피고 빗질해주면서 진드기가 있는지 살펴보고 진드기를 발견했을 경우는 핀셋으로 머리 부분을 잡아 제거한다. 손으로 직접 제거할 경우 진드기가 흡혈하면서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제법 성장한 진드기가 보인다면 이미 여러 마리 진드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동물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이 열이 나거나 피부 트러블이 나타났을 경우도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사용하고 검사를 받는다면 보다 확실하게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구충제, 진드기 구제제를 사용하는 것을 번거롭게 여기는 경우도 많지만 넥스가드 스펙트라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반려견에게 맛있게 먹이는 것만으로도 진드기를 비롯해 심장사상충, 내외부 구충까지 끝낼 수 있으므로 간단하다.
8주령 이상 강아지부터 먹일 수 있으며 몸무게에 따라 분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정량을 투여할 수 있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소고기맛으로 선호도가 높은데다가 이미 일본, 유럽 등지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
미세먼지, 진드기가 두렵긴 하지만 산책만 나가면 신나게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