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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이한우)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창립자인 고(故) 대산 신용호 회장의 남다른 철학에서 비롯됐다. 몸이 아파 학교에 다닐 수 없어 배움의 갈증을 책으로 달래야 했던 그가 1000일 독서를 통해 훗날 값진 성취를 이루어 낸 경험을 살려 이 땅의 청소년들도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올바른 교육을 통해 참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꿈꾸며 교보문고를 설립한 것. 그리고 대산은 서점을 방문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다섯 가지 지침을 직접 만들어 직원들에게 알리고 이를 실천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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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큰 그릇이 되고 참된 인재로 커나가길 바라는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교보문고 입구의 표지석에 새겨진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글귀에도 그의 철학이 잘 나타나 있다.
교보문고는 대산 신용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점에서 9월 22일(금)부터 9월 23일(토) 오전 6시까지 밤샘독서 체험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심야책방'을 진행한다. 심야책방은 광화문 네거리 금싸라기 땅에 대한민국 최고의 서점을 세운 뜻과 정신을 계승하고, 이 가을 저녁에 독자들이 책의 향기와 문화의 향기에 빠져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22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배움에서 '어린이 독서 골든벨' 행사가, 7시 30분부터 30분간 선큰광장에서는 마론윈드 오케스트라의 세계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OST 연주가, 8시 30분부터 밤 11시 10분까지 영화 '레미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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