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의 장기를 가장 잘 살린 범죄 액션 장르로 돌아왔습니다.
감독으로 변신한 문소리는 연기 못지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주의 개봉 영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대 민항기 1급 파일럿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약조직 운반책이 된 배리 실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탑건에 이어 파일럿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의 미소년 같은 외모와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는 영화를 유쾌하게 만들고,
공중에서 벌어지는 비행 액션은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각본가로 먼저 이름을 알린 테일러 셰리던 감독의 작품인데 미국 국경 3부작의 마지막으로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격하는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서부 영화와 같은 암울한 비장미와 건조한 폭력의 아름다움으로 칸 영화제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견 배우이자 연출가로 변신한 문소리가 세 편의 에피소드를 모아 관객 앞에 선보였습니다.
여성 배우의 고단한 현실과 그럼에도 영화를 포기할 수 없는 영화인의 삶이 솔직하면서도 잔잔한 미소로 담겨 있습니다.
현실과 판타지의 섬세하고 균형 잡힌 스토리텔링으로 엄마와 이별을 앞둔 소년의 슬픔과 고통을 위로하는 작품입니다.
세계 최초로 영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카네기상과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스크린에서도 작품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서정혁